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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이미애 의원은 김해시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특히 9개 면·동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초고령화된 이들 지역은 치매 검진 및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복지 사각지대가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치매안심센터는 매년 줄어드는 사업비로 인해 인건비를 줄여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인력 35명 중 29명만이 근무 중으로, 83%의 낮은 충원율을 보여주고 있다.
치매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서비스 공백과 과중한 업무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환자에게 지급되는 조호물품은 직접 수령해야 하는 방식으로 기동성이 부족한 환자와 가족에게 수혜의 어려움이 따른다고 전했다.
현재 운영 중인 가족 심리 지원과 자조모임 또한 실질적인 돌봄 피로 해소에는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미애 의원은 다음과 같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치매안심센터 인력 확충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농촌 및 원도심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치매검진과 치매예방프로그램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노인복지과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 프로그램에 운동과 두뇌 훈련을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AI 디지털 프로그램 도입은 과학적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다듬어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셋째, 조호물품에 대한 AT HOME SERVICE 도입이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면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조호물품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치매환자의 가족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공공후견제 활성화를 통해 복지 대상자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더불어 생활 속 인식 개선 캠페인과 교육을 확대해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애 의원은 "김해시가 진정한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과감한 정책 변화와 지속적인 예산 투자, 전달체계의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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