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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평가는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산시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등 13개 세부 지표에서 사업별 고른 재정 배분과 다양한 협력 주체 참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A등급 달성으로 최대 3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시와 시 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사업계획을 협의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 3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이은 최우수 성과를 통해 부산이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최우수 지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시범지역은 내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본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우수한 성과들이 향후 본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본지정 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들을 지속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산 '교육발전특구'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내 공교육 강화를 위한 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이 원하는 교육정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에서 재정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혁신 사업으로 부산형 통합 늘봄, 부산발 공교육체인지,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3월에 이어서 또 한 번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교육혁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이는 부산의 공교육 강화 및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미래를 여는 교육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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