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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강 의원은 김해시에서 아파트 입주, 학교 개교, 도로와 통학로 개설이 따로 진행되다 보니, 입주는 시작됐지만 학교가 없고, 개교했으나 주변이 공사판인 도시가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개교한 신문초등학교의 사례를 들며, 인근 대단지 아파트 통학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조기 개교를 추진했으나, 교육청과 조합 간의 협의 지연 등으로 개교가 9월로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신문초는 기반시설 미비 상태로 문을 열어 전교생 버스 등교와 제한된 보행 동선 등 안전상의 어려움이 뒤따랐다. 특히 아파트와 학교 사이 왕복 8차선 도로의 보행육교 설치가 내년 1월로 뒤늦게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시점의 엇박자는 내덕지구, 신문1지구 등 다른 지구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덕지구는 2024년 입주가 시작되지만 내덕초는 2026년 3월에, 신문1지구는 2026년 초 입주하나 신문1지구초는 2027년 9월 개교 예정으로 1~2년씩 간극이 벌어지며 학부모 불편과 통학 불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은 주촌 권역이다. e편한세상 주촌 더 프리미어(992세대)가 올해 12월 입주하지만, (가칭)선천2초등학교는 내년 9월 개교 예정으로 약 9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 기간 학생들은 인근 과밀학급인 주촌초등학교 대신 김해외동초등학교로 임시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다른 권역에 따른 통학거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입주·개교·기반시설 준공 시점의 동시화를 위해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행정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남교육청 및 김해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준공 시기 간극이 발생한 사업지구에 대해 통학 안전과 학습권을 우선 보전하도록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신문초의 보행 안전을 위한 육교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들의 이동권을 철저히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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