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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섭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김해시는 광범위한 면적과 급격한 도시 확장, 인구 증가로 이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기존의 고정 노선 기반 버스 체계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장유, 진례, 주촌을 비롯한 신도시 및 외곽 지역은 노선 접근성 한계, 출·퇴근 시간 정체, 생활 거점으로의 이동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유2동은 인구 밀집 아파트 단지가 많음에도 버스 정류장 접근성이 낮아 많은 시민이 자가용에 의존해 도심 정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해시는 2019년 12월 경남도 내 최초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시범 도입해 현재 도시형 버스 3대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운행 규모와 서비스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며, 타 지자체는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며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데 김해시는 여전히 3대 규모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김해 전역 교통망을 고려한 수요응답형 버스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단순 시범사업 수준이 아닌, 김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교통 전략으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장유2동을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줘야 한다. 아파트 밀집 지역임에도 노선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유2동에 고정 노선 형태의 단거리 생활 순환 버스를 도입해 실제 수요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김해 전역 확대 모델로 삼을 수 있다.
셋째, 대중교통 간 환승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버스 노선 및 향후 개통 예정인 장유역과 수요응답형 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원활한 이동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김주섭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는 단순한 교통 행정이 아니라 김해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이며, 나아가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김해시 전역으로 사업이 확대돼 교통 사각지 없는 김해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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