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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시민의 숲 조성 사진.(충주시 제공) |
충주시가 미래 비전인 '생태, 환경, 건강도시 충주'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인 '충주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호암근린공원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산림청 최영태 산림보호국장, 도·시의원, 시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업 경과보고와 유공자 시상, 기념사에 이어 열린 정원축제 개막행사와 도시 숲 관람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의 숲'은 2020년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호암근린공원 미집행 지역의 도시공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조성사업이다.
총면적 10.5㏊(6만㎡) 규모로, 소망의 언덕·느티나무 원 등 28개 테마 숲과 메타세쿼이아숲길·대왕참나무길 등 1.9㎞ 순환 산책로가 조성됐다.
공원은 도심 속 자연의 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시민이 사계절 내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설계됐다.
총사업비 63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보상 완료, 같은 해 7월 착공을 거쳐 27개월 만에 완공됐다.
시는 공원 조성과 함께 도시바람길숲(사업비 62억 원, 부지 6만㎡) 조성 사업을 병행 추진했으며, 그 일환으로 '시민 참여의 숲(5000㎡)'도 함께 조성했다.
'시민 참여의 숲'은 시민·사회단체·지역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 4억 원의 기금과 헌수목을 모아 만들어진 공간으로, 시민이 직접 가꾼 나무와 정성이 더해져 도시 숲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 시민의 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든 '참여의 숲'까지 더해져 충주는 더욱 녹색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시민의 숲 준공을 계기로 목재문화관, 키즈꿈의 숲, 충주시립미술관 등 인근 사업을 연계해 문화·관광·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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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