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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해수부 제공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오는 12일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포해수욕장 인근에서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치유'는 해수, 해조류,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입욕·찜질·치료 등 각종 요법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전남 완도군에 첫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한 데 이어, 올해 태안에 두 번째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센터에서 염지하수 및 해양자원(피트), 해양경관 등을 활용한 수중운동, 염분치료 등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2층의 맞춤형 운동실에서는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해양치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역 관광상품과의 연계와 독창성 있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점검·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태안군민 등을 대상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 완도, 충남 태안에 이어 2028년까지 경남 고성, 경북 울진, 제주 등 전국에 총 5곳의 해양치유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이용객이 올해 8월 말에 1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해양치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호응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해양치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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