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플랫폼, 4조 시대...공공급식의 미래 혁신 기대

  • 정치/행정
  • 세종

eaT 플랫폼, 4조 시대...공공급식의 미래 혁신 기대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급식의 지속 가능성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eaT, 친환경·지역산 농산물 조달로 투명한 식재료 거래 활성화
김민지 영양사, 저탄소 식단 선보이며 기후위기 대응 강조
홍문표 사장, 'K-급식'의 안전성과 경쟁력

  • 승인 2025-11-13 09:4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at
eaT를 활용한 저탄소 식단을 둘러보는 aT 홍문표 사장(우측)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좌측). 사진=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4조 시대, 급식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급식의 지속 가능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aT는 aT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공공급식 식재료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공공분야 수요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지역산 우수 농산물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여야 의원과 산·학·관·연 관계자 등 모두 120명이 참석해 eaT의 거래실적 4조 원 시대를 앞두고 급식산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급식산업의 동향과 전망, 기후위기에 대응한 급식모델의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식단 트렌드 ▲정부·지방정부 급식정책 방향 ▲급식 품질·안전관리 ▲공공급식의 중장기 발전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행사에 앞서 '랍스타 영양사'로 알려진 김민지 영양사는 '기후위기 대응 급식 식재료 및 식단 전시 설명회'에서 eaT의 식단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저탄소 식단 2세트를 선보였다. 인기 메뉴인 '매콤 콩고기 견과류 강정'과 '단호박 달걀치즈 오븐구이' 시식도 함께 진행됐다.



홍문표 사장은 "급식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국민의 영양과 건강, 나아가 식생활 개선과 식문화 형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aT를 통한 투명한 식재료 거래 활성화와 친환경·저탄소 식단 확대로 'K-급식'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는 공공급식의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를 '친환경·저탄소 전환'의 핵심과제로 삼고 eaT를 통한 공공급식 활성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eaT는 9조 8000억 원 규모의 공공급식 시장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대표 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플랫폼의 활성화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과 로컬푸드 소비를 확대해 연간 탄소배출 감축 효과도 거두고 있어, 향후 공공급식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4조 시대, 급식 발전방안' 기념 사진. aT 홍문표 사장(좌측 3번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좌측 5번째), 농림축산식품부 하경희 식생활소비정책과장(좌측 2번째),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좌측 8번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