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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를 방문한 국외 입양자들이 이규순 (사)세종디아스포라허브 이사장이 선물한 부채를 들고 있다. /(사)세종디아스포라허브 제공 |
이번 행사는 (사)세종디아스포라허브(이사장 이규순)와 미국 입양인단체 Adoptee Hub(대표 Ami Nafzger)가 지난해 말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외 입양인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모국문화 연계 활동이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됐다.
행사 첫 날엔 우보고택에서 Adoptee Hub를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파독 광부· 간호사 등이 참석해 입양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첫 일정으로 반곡동에 위치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이 실시됐다. 수업 후엔 이규순 이사장이 손수 준비한 음식들로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이사장은 이날 참석한 입양인들에게 부채를 선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입양인들은 전통문화 체험, 선교 유적지 방문, 세종축제와 백제문화제 투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호텔이 아닌 세종공동캠퍼스 기숙사에 머물며 한국 대학 캠퍼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규순 (사)세종디아스포라허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외 입양인들이 상처를 치유 받고 모국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연계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종시가 국제적인 입양인 지원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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