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 ‘2025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료원, ‘2025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신종감염병 초동 대응 능력 강화
국가입원치료병상 운영 체계 점검

  • 승인 2025-11-19 12: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3)
인천시의료원은 19일, 본원 응급실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을 가정한 '2025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감염병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국가입원치료병상 운영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해외 출장 후 귀국한 40대 여성이 니파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로 내원하는 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가정해 응급실 초기 대응부터 음압격리병상 이송과 환자 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전 수준으로 진행했다.

의료진은 여행력 확인, 환자 격리, 보호구 착용, 검체 채취, 보건소 신고, 전용 엘리베이터 이송 등 전 과정을 실제처럼 수행했고, 이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는 음압병실 준비부터 환자 인계, 초기 간호, 검체 전달, 환경소독, 의료폐기물 관리까지 격리병상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감염관리실 김진용 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신종감염병은 단 한 번의 지연이나 실수도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국가 지정 거점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와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책임졌고, 2022년에는 인천공항으로 유입된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에 대한 이송·격리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하는 등 관문도시 인천에서 중요한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해 왔다.

장석일 의료원장은 "관문도시 인천을 지키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료원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탈의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전 직원 단위로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