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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0시 축제 대전미래과학체험관. 대전미래과학체험관은 시의 6대 핵심전략산업인 A(항공), B(바이오), C(반도체), D(방산), Q(양자), R(로봇)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통합부스다. (사진= 대전시) |
대전은 오랜 기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개발의 심장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에 시는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연구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시는 6대 전략산업을 고도화하고 연구에서 기술, 기술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과학산업 기반을 전면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확정한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토대로 2025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6대 전략산업 분야에만 40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산업 생태계 조성에는 506억 원, 글로벌 수준의 융합혁신 거점 구축에는 392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구조를 만들어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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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타워 D-유니콘라운지에서 개최된 '제1회 대전시 전략산업 융합 네트워킹'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 대전시) |
시는 기업이 머무르고 싶고, 새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산업 정책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 기업부터 중견 기업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역 특화 클러스터의 전문성을 높이고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장 기업 육성도 가시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드론, 양자, 로봇 등 미래 6대 전략 사업을 통해 혁신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5년 내 '상장 기업 100개 시대'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2023년 55개에서 지난해 62개, 현재 67개로 증가하며 광역시 중 인천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상장기업 100개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 산업의 성장세가 기업의 상장으로 이어지고, 상장기업 증가가 다시 지역 고용과 투자 확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장우 대전 시장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우주, 항공 산업의 성과는 공직자의 변화와 역할에 따라 도시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반도체, 이차 전지, 로봇·센서 기업들까지 지금 일취월장 하고 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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