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청양 청년들, 자발적 창업 워크숍 개최

  • 충청
  • 홍성군

홍성·청양 청년들, 자발적 창업 워크숍 개최

지자체 지원 없이 기획·운영한 로컬 특화 프로그램,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새 이정표

  • 승인 2026-01-06 10:1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청양 청년들이 3일부터 4일까지 2026년 창업지원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홍성군과 청양군의 청년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나 행정적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연합해 기획한 창업지원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전했다.

'집단지성, 2026년 창업지원사업 교육 및 워크숍'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2026년 창업지원사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로컬에서 지속 가능한 창업을 모색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 없이 전 과정이 운영됐으며,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크숍은 홍성과 청양을 기반으로 로컬 창업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해온 '초록코끼리'(대표 김만이)와 '어쩌다로컬'(대표 소철원)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이들은 단순한 창업 이론이나 지원사업 정보 전달을 넘어, 로컬 현장에서 함께 창업 여정을 이어갈 동료를 찾고 실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 교육은 2026년도 창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창업 아이템 설정, 기본 사업계획 수립, 1페이지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별 논의와 개별 사업계획서 작성 시간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의 사업계획 발표와 단체 멘토링이 이뤄졌으며, 단계별 후속 연계 과정에 대한 안내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운영진은 "이번 워크숍은 지원사업 합격을 목표로 한 교육이 아니라, 로컬에서 실제로 창업을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서로를 확인하고 연결하는 자리였다"라며 "행정의 도움 없이도 청년들이 스스로 판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자발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행정은 이러한 민간 주도의 창업 시도와 청년 활동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고민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로, 향후 다른 지역 청년들의 자생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분열보다 화합'…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 박차
  2. 與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충청특별시 사용 공식화
  3. 새해 들어 매일 불났다… 1월만 되면 늘어나는 화재사고
  4. 늘봄학교 지원 전 학년 늘린다더니… 교육부·대전교육청 "초3만 연간 방과후 이용권"
  5. [신간] 최창업 ‘백조의 거리 153번지’ 출간…"성심당 주방이 증명한 일의 품격"
  1. 장철민 "훈식이형, 나와!"… 대전·충남통합 첫 단체장 '출사표'
  2. [과학] STEPI 'STEPI Outlook 2026' 2026년 과학기술혁신 정책 전망은?
  3. 대전 동구서 잇따른 길고양이 학대 의심… 행정당국, 경찰 수사 의뢰
  4. [썰] '훈식이형' 찾는 장철민, 정치적 셈법은?
  5. 대전·충남권 지난해 폭염·호우 반복…복합 기상재해 대비를

헤드라인 뉴스


`계엄·탄핵의 강 건너겠다`는 장동혁 쇄신안, 효과 발휘할까

'계엄·탄핵의 강 건너겠다'는 장동혁 쇄신안, 효과 발휘할까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가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이른바, ‘쇄신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극우 성향으로 일관하던 장 대표에게 줄기차게 변화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진심 여부’ 등을 언급하며 여전히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대전충남 통합 이슈에 뒷전…충청광역연합 찬밥되나
대전충남 통합 이슈에 뒷전…충청광역연합 찬밥되나

초광역 협력의 시험대로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성과를 증명하기도 전에 지속 존치 여부를 두고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출범 1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초광역 협력 성과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논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협력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할 시간도 없이 더 큰 제도 선택지가 먼저 거론되면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존립 이유를 둘러싼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대전·세종·충남·충북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은 4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구..

대법원 이어 `경찰청`도 세종시 이전 필요성 제기
대법원 이어 '경찰청'도 세종시 이전 필요성 제기

대법원에 이어 경찰청 본청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안이 확정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 단축(2029년 8월)을 시사하면서다.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삼권분립 실현에 남은 퍼즐도 '사법과 치안' 기능이다. 행정은 대통령실을 위시로 한 40여 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입법은 국회의사당을 지칭한다. 대법원 이전은 지난해 하반기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수면 위에 오르고 있고, 경찰청 이전 안은 당위성을 품고 물밑에서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 ‘새해엔 금연 탈출’ ‘새해엔 금연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