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기후센터, 페루 농업기후 협력 확대…현지 맞춤형 정보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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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기후센터, 페루 농업기후 협력 확대…현지 맞춤형 정보체계 구축

페루 농업기후 플랫폼 개선 추진
현지 농민 대상 수요조사 진행

  • 승인 2026-05-19 09:3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페루 지역 농민 대상 농업)
페루 모투페 지역에서 열린 농업기후관리 플랫폼(PGA) 역량강화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태기후센터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가 페루 농업 현장의 기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조사와 협력 사업에 나섰다. 이상기후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기후정보 활용 체계를 구축하려는 국제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페루 기후정보서비스 개선사업 착수

아태기후센터는 최근 연구진과 ㈜웨더피아 관계자로 구성된 사업팀이 페루 현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기후정보서비스 개선 사업 착수 절차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며, 페루 지역사회 기후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사업팀은 지난 4월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루 기상청(SENAMHI)과 공동으로 착수 워크숍을 열고 사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페루 환경부와 농업부, 국제협력청 관계자 등 양국 주요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 소규모 농가 기후 대응 지원 확대

아태기후센터는 페루 농업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수요 조사와 기후정보 활용 실태 점검도 진행했다.

조사 대상 지역은 모투페와 아코라, 아코크로 등 주요 농업지역으로, 사업팀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후보지와 농업기후관리 플랫폼(PGA)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또 현지 농민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후정보 활용 방식과 필요한 지원 체계에 대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현재 페루 농업은 엘니뇨와 가뭄, 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에 취약한 구조로 평가되고 있으며, 산악 지형 특성상 기상정보 전달 체계 한계도 과제로 꼽히고 있다.

◆ 데이터 통합·기술 협력 추진

사업팀은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전달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림과 색상, 현지 토착어 등을 활용한 농업기후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함께 파종·수확 시기 판단을 지원하는 현장형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페루 기상청이 운영 중인 농업 기후 데이터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 방안도 논의됐으며, 페루 연구진 대상 초청 연수 프로그램 추진 계획도 마련됐다.

김형진 아태기후센터 원장 직무대행은 "현지 맞춤형 기후 대응 체계 구축과 국제 협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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