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마술·AI가 만난다, 서산 해미도서관, 9월 독서문화 행사 '풍성'

  • 충청
  • 서산시

책과 마술·AI가 만난다, 서산 해미도서관, 9월 독서문화 행사 '풍성'

여행작가 초청 강연, 가족 체험·AI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 '즐기는 공간'

  • 승인 2026-08-28 23: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해미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여행작가 안시내 초청 강연과 가족 체험형 공연인 '책이 열리는 마법상자' 등 책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야기 체험과 스탬프 투어, 도서 대출 영수증 이벤트 등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었습니다.

도서관은 내포 홍예공원에서 열리는 충남독서대전에도 참가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독서를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책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clip20260828234313
서산교육지원청해미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사진=해미도서관 제공)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해미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산교육지원청해미도서관(관장 안영숙)은 9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독서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책을 매개로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강연과 공연, 체험, 참여형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책을 읽는 데 머물지 않고 여행과 마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독서와 연결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여행작가 안시내 초청 강연이다. 9월 9일 오후 7시 해미도서관에서 열리는 '여행이 직업이 되면 행복할까?' 강연에서는 여행을 삶의 한 방식으로 선택한 작가의 경험과 이야기가 소개된다.

안 작가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350만 원을 들고 141일간 세계여행을 떠난 경험을 시작으로 여행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여행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마주한 현실과 계속 여행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여행과 진로, 삶의 선택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성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9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체험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책이 열리는 마법상자'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독서와 놀이를 결합해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보다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데 묶었다.

전문 마술사가 진행하는 가족 참여형 공연 '마법 선물 상자'를 비롯해 캐릭터 솜사탕 만들기, AI 기술을 활용한 '마법의 서가' 이야기 체험과 책 뽑기 등이 운영된다.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북돋움'도 시범 운영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춰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프로그램을 따로 체험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여러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마지막 미션인 '행운의 뽑기' 참여 기회도 주어져 가족들이 프로그램을 완주하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9월 한 달 동안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서 대출 영수증을 활용한 '행운의 영수증', 그림책을 읽은 뒤 문제를 풀어보는 '5분 완성 그림책 퀴즈' 등이 마련된다.

또 연체나 대출정지 등으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이 다시 독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시, 독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독서의 달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전시도 운영해 이용자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자 인식조사와 정기간행물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해미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향후 도서 구입과 자료 구성, 프로그램 운영 및 도서관 서비스 개선 등에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미도서관은 도서관 안에서 진행되는 독서의 달 행사뿐 아니라 지역 대표 독서문화 행사에도 참여한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내포 홍예공원에서 열리는 '2026 충남독서대전'에 참가해 해미도서관의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도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마법의 서가'와 '오픈형 방탈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 '북돋움'도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더 많은 도민들과 만나고,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안영숙 관장은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책을 단순히 읽는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강연과 공연, 체험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미도서관의 9월 독서의 달 행사별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688-03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