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김해공항 국제특송 거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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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김해공항 국제특송 거점화 추진…

부산진해경자청과 협력 논의…

  • 승인 2026-09-03 14:08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경자청 제공)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UPS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김해공항을 활용한 국제특송 항공물류 사업과 향후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브렛 스티븐슨(Brett Stephenson) UPS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대외협력 총괄이사가 경자청을 방문해 박성호 청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측이 그동안 협의해 온 김해공항 국제특송 항공물류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항공과 항만을 연결하는 동남권 복합물류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UPS 측은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단지에서 물류센터와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경자청과도 항공화물 연계 운송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방문단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현황과 항만·공항을 연결하는 복합물류 인프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경자청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핵심 의제로는 김해공항 국제특송화물 처리 기반 마련과 특송통관·운영시설 구축, 그리고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올랐다.

UPS는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의 국제특송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남부권 화물전용기 직접 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의 국제화물 기능이 확대될 경우 지역 수출기업 입장에서도 물류 이동시간을 줄이고 해외시장과 연결되는 경로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경남에는 자동차와 조선, 방산, 기계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이 집중돼 있어 국제특송 항공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기업들의 신속한 수출입 물류 대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될 경우에는 항공·항만을 아우르는 동남권 광역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경자청은 기대하고 있다.

UPS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특송을 비롯해 항공 및 복합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이번 면담에 참석한 브렛 스티븐슨 이사는 UPS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김해공항을 통한 국제특송 물류망이 마련되면 부산·경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UPS의 김해공항 항공물류 프로젝트가 실제 투자와 운항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김해공항의 국제화물 기능 확대를 넘어 향후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 인프라를 연계하는 동남권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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