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넘어 편리한 체류로… 제천 숙박업계 서비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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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넘어 편리한 체류로… 제천 숙박업계 서비스 변화

관광·스포츠 방문객 수요에 시설 개선 확산… 제천시, 가격·위생관리도 강화

  • 승인 2026-09-10 09:21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지역 숙박업계가 관광객의 달라진 이용 방식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객실에서 잠만 자는 기존 숙박 형태에서 벗어나 식사와 의류 관리, 이동 편의까지 고려하는 업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꾸준한 방문 수요가 있다. KTX 개통 이후 젊은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지역 행사와 연간 100회가 넘는 체육대회가 열리면서 다양한 목적의 방문객이 제천을 찾고 있다.

숙박업소들도 이에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148개 숙박업소 중 27곳에서 별도로 마련된 공간을 활용해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업소는 객실에 의류 관리기를 갖추거나 침구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장기간 머무르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이용객을 고려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세탁을 무료로 지원하거나 시내 이동에 도움을 주는 등 숙박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이 일부 업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천시는 민간 숙박시설의 이러한 변화가 지역에서 머무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숙박업소를 발굴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비스 향상과 함께 이용객 보호를 위한 관리도 병행한다. 관광객과 체육대회 참가자가 집중되는 시기에 과도하게 숙박료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 운영을 살피고, 객실 청결 상태 등 위생 분야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숙박업계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관광객이 가격과 위생에 대한 부담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숙박 서비스의 질을 높여 제천 방문이 다시 지역을 찾는 계기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숙박업소 위생관리 등에 관한 문의는 제천시보건소 위생지도팀(043-641-318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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