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고위관료가 한국에 오염수 배출 항의를 듣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막말"이라며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의 방사능 왜란이 시작됐고, 이는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사능 침략행위에 대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지사는 "오염수를 희석해서 마셔도 된다는 기상천외한 말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정부차원의 대응과 대책만으론 부족하기에 2년뒤 현실화되는 방사능 침략행위를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양 지사는 이를 위해 전국시도지사와의 '상설 대응기구'를 제안했다.
그는 "전국 시도지사가 빠른 시일 내 만나서 방사능 왜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방사능 침략행위에 대한 단호한 의지와 실천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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