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축제 지역경제효과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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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축제 지역경제효과 '300억'

백석대 축제결과 평가 보고회 식음료 109억ㆍ쇼핑 84억 소비

  • 승인 2013-11-24 14:03
  • 신문게재 2013-11-25 13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국내 유일의 '춤'을 주제로 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이 관람객 138만명이라는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며 300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년 연속 국내 최우수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는 천안시가 최근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 유공자 시상식 및 개최결과 보고회에서 백석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판영 교수)의 평가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 기간인 10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총 방문객은 2012년 135만명 보다 2.2%가 증가한 138만명이며, 이들 방문객의 총 지출은 300억2800만원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교통비 41억1800만원, 숙박비 4억7800만원, 식음료비 109억3200만원, 오락비 50억1500만원, 쇼핑비 84억3600만원, 기타비용 10억49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설문조사 지침을 바탕으로 방문객 565명에게 만족도, 비용지출, 참여형태 등 5개분야 59개 항목에 대한 축제기간 중 현장에서 면접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흥타령춤축제 방문 남녀비율은 여성이 369명(65.3%)으로 남성 196명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포에서는 20대 방문객이 136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3명(23.5%), 40대 124명(21.9%), 50대 86명(15.2%), 20세 이하 62명(11.0), 61세 이상 24명(4.2%)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는 거리퍼레이드가 5.2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거봉포도와이너리(5.25점), 흥타령풍물난장(5.18점), 막춤대첩(5.17점)세계문화체험(5.15점) 순으로 높았다.

축제 운영부분에서의 관람객 만족도는 행사장까지의 접근성이 5.5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프로그램의 다채로움(5.42점), 프로그램의 재미(5.27점), 음식종류의 다양성(5.25점) 등으로 조사됐다.

용역보고서는 '천안시민축제대학' 및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시민단체의 참여확대 및 전통놀이 확대를 위한 거북놀이 재현,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시도한 '나눔워킹댄스 페스티벌' 등은 흥타령춤축제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효과적인 노력으로 진단했다. 또한 국제민속춤대회, 거리퍼레이드, 춤경연대회 등은 대표프로그램으로 흥타령춤축제만의 차별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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