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2024-25 ESG 보고서' 공개

  • 전국
  • 충북

현대엘리베이터, '2024-25 ESG 보고서' 공개

온실가스 60% 감축·LCA 최초 공개 등 친환경 성과

  • 승인 2025-07-01 20:4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2024-25 ESG 보고서'.
현대엘리베이터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4-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과 실질적 성과를 담아낸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준 연도인 202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 60% 감축했으며, 전년 대비로도 12.4% 줄였다. 이는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회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수치화한 '환경생애주기평가(LCA)'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를 통해 향후 친환경 제품 개발에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정보 공개 범위도 넓어졌다.

해외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한 종속법인의 환경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ESG 경영의 확장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 확대 중이다.

장애인 합창단 '오르락합창단' 운영,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통한 사내 복지카페 개소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외래식물 퇴치 활동, 기부 및 후원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정기주주총회를 집중 개최일을 피해 열고, 내부감사기구 회의를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하는 등 내부통제 운영을 강화했다.

또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향후 선배당·후투자 방식의 도입 기반도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ESG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했으며,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수립, 이사회 독립성 강화,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등 ESG 전반에서 다양한 개선과제를 실천 중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