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도로 공사 아이들 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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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도로 공사 아이들 안전 뒷전

  • 승인 2003-09-01 00:00
  • 신문게재 2003-09-01 17면
천안여중으로 매일 같이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근하는 교사입니다.

아침에는 희망찬 모습으로 밝고 맑게 웃으며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되며 저녁에는 뿌듯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하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냐 학교앞 도로가 엉망으로 파 헤쳐져 가까스로 비켜가는 차들 사이로 아이들이 곡예하듯 피해 다니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도 아슬아슬하답니다.

이 도로는 작년에도 파헤쳤었고, 올 봄에는 왼쪽을 파헤친 후 다시 덮어 씌웠고, 여름 방학 이전부터 도로의 오른쪽을 파헤치던 공시는 아직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터는 도로 양쪽을 모두 파헤쳐 놓고 공사중이며 안내 표지판은 도로 입구도 아닌 공사 장비 바로 앞에 설치하여 차량들은 얽고 설킵니다.



길가에 서서 보면 애물단지 차를 몰고 오가는 사람들의 인상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공사는 예정된 기간도 없나요?

내년에는 도로 가운데를 파헤칠 계획이신가요?

깨끗하게 단정된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서 학교에 등교하고 싶은 우리 아이들은 천안시민이 아닌가요? 기계 소음 안나는 조용하고 아늑한 교정에서 공부하고 싶은 우리 아이들은 천안의 미래가 아닌가요?

공사를 빨리 끝내주기 바리며‘도로통제’입간판을 정확한 위치에 정확히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장기간 무계획적인 공사가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명심하고 어른들이 각성합시다.

이택주

○ ○ ○ ○ ○

평소 시정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협조하여 주신 이택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원성동 여중길 하수관거 공사와 관련하여 학생들 등하교에 불편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공사현장 입구에 안내간판 및 플래카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본 공사의 공사예정기간은 2003년 12월 31일 예정이나 학교 주변 많은 노선중에서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감안하여 우선 시행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내에 끝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사와 관련 불편사항이 발생하여 수도사업소 하수과(550- 2542)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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