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주민 ‘혼란’

  • 전국
  • 천안시

쓰레기 분리배출 주민 ‘혼란’

음식폐기물 세분화 구분에 ‘우왕좌왕’…

  • 승인 2005-01-13 00:00
  • 오재연 기자오재연 기자
일선 가정주부들이 음식물류 분류배출 시행에 따른 분류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어 충분한 홍보, 교육이 요구된다.

이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 수거시책 마저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세분화된 분리수거로 시민들의 혼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재활용, 일반, 음식물류 로 분류 배출토록 하던 폐기물을 지난 1일부터 음식물류폐기물의 직접 매립을 금지하고 이를 세분화해 분리배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교육, 홍보 부족으로 분리 대상을 잘 이해하지 못해 분리배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음식물류폐기물의 경우 채소류, 과일류, 육류, 어패류, 껍질류, 찌꺼기 등으로 분류해 이 가운데 미나리 등 채소류 뿌리 및 껍질과 과일류의 단단한 껍데기 및 씨, 돼지 등의 굵은 뼈, 어패류의 조개·게 등, 껍데기·껍질류에선 달걀 등의 껍데기, 녹차·한약재 등의 찌꺼기 등과 이쑤시개, 호일, 플라스틱, 쇠붙이, 유리조각 등은 음식물류에 넣어선 안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처럼 한가지 제품도 여러 가지로 분류해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분류 대상을 놓고 혼란을 겪지 않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부 정미원씨 (47·천안시 쌍용동)는 “분리 배출을 하려해도 어떤 것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구분이 되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일선 주부나 주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 공무원들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 관련부서에서 중점적인 교육, 홍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2. 대전 대표 0시 축제 눈앞... 행정력 집중
  3. 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4. KISTI·KBSI 등 6개 출연연 실무형 AI 융합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5. 32사단 장병 150명 예산서 수해복구 '구슬땀'
  1. 금강벨트 양당 지지율 더블스코어…지지층 결집 총력전
  2. 정부 "의대생 복귀 수용, 추가 국시 검토… 학칙 따라 자율적 학사 운영”
  3. 대전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끝, 교육시설안전원 결과 검증 중
  4. 필수유지 의무 없는 어린이재활 '타격'…대전 2곳서만 총파업
  5. 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연내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이 예고된 만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써 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년 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해수부 이전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세종까지 충청권 내 기관 이전의 기대감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년 전국 직장인밴드대전 경연대회가 다음달 1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대표언론 중도일보가 주관한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중인 0시 축제(8월 8~16일) 기간 중 열려 폭발적인 인기몰이로 우리나라 '직밴'(직장인밴드)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참가자격은 우리나라 직장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직장인밴드로 7월 28일부터 8월 6일 오후 6시까지 예선 참가팀을 접수받는다. 접수방법은 링크(https://nav..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세종시 여름 대표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10만 7038명이 방문,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당도 높은 조치원복숭아와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리며 전년 대비 150% 늘려 확보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방문객들은 적극적인 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