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0일과 17일 추동수역 물을 채취 조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37.2㎎/㎥, 57.2㎎/㎥, 남조류세포수의 경우 각각 4789개/㎖, 1만1000개/㎖로 조류 주의보 발령기준을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조류 주의보는 발령기준(클로로필-a 농도 15㎎/㎥이상, 남조류 세포수 500개/㎖이상) 두 가지 항목을 연속 2회 넘어섰을 때 발령된다.
추동지역은 예년 평균 수온이 24~26도 가량이었으나 최근 무더위와 장마에 따라 수온이 30도 이상 장기간 유지되면서 조류번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돼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황토와 응집제 살포 및 수중폭기시설을 가동하는 등 향후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더 이상의 조류확산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이날 지난 4일 문의수역에 발령했던 조류경보는 해제했지만 회남수역은 조류 주의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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