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15일 오후 천안시가 자연순환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내 전지역(636.24㎢)을 대상으로 조사한‘비오톱(생태)지도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공개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8개 지점에서 야생동물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서식중인 조류는 맹금류인 말똥가리 등 363종, 포유류는 족제비 등 55종이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지점별로는 업성 저수지에서 조류 63종과 포유류 14종이 출현했고 ▲천호저수지 조류 69종, 포유류 7종 ▲불무골방죽 조류 45종, 포유류 6종 ▲문암제 조류 44종, 포유류 5종 ▲로태산 조류 34종, 포유류 4종 ▲월봉산 조류 38종, 포유류 9종 ▲봉서공원 조류 38종 포유류 6종 ▲용연저수지 조류 32종, 포유류 3종 등이다.
특히 천호지에서는 천연기념물(323호) ‘황조롱이`와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여름새로 알려진 특정생물‘쇠백로`가 발견됐다. 업성저수지에서는‘말똥가리`가 확인됐다.
수목은 낙엽활엽수가 58.7%로 가장 많았고 산지침엽수림 16.8%, 식재림 16.9%, 초지 5.9%, 기타 2.7%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분석해 작성한 생태유형지도에는 산림 49.4%, 농경지 32.3%, 주거 4.1%, 내륙습지 2.8%, 공업지역 2.2%, 도시녹지 1.7%, 교육시설 1.6%, 교통 1.6%, 공공시설 1.2%, 주거혼합 1.2% 등으로 분포했다.
시 관계자는“이날 제시된 내용을 수렴해 친환경적 공간관리와 자연환경 보전, 생태 네트워크 조성을 비롯한 환경 및 도시계획 부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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