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 `자연보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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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복원 `자연보전 최우선'

개발 우선순위 조사 결과 51% 응답... 주차·홍수 대책 등 뒤이어

  • 승인 2009-11-01 16:03
  • 신문게재 2009-11-02 4면
  • 박지연 기자박지연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충청사회조사연구소와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가 공동으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 시민의 대다수인 57.3%는 `시민이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전 시민은 이 사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생태하천 보전대책'(51.0%)을 꼽았고, `주차대책' 23.3%, `홍수대책' 11.8%, `기타' 2.0% 등의 응답 분포를 보였다.

▲ 대전시의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52.3%가 '자전거 전용차로의 확충'을 우선 순위로꼽았다./손인중 기자
▲ 대전시의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52.3%가 '자전거 전용차로의 확충'을 우선 순위로꼽았다./손인중 기자

생태 하천 보전 방법으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생태하천을 유지하도록 안내문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하천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기관, 단체, 시민과 학생 자원봉사,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 대전경찰청 자전거 순찰대 등이 주기적으로 주변을 정화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대전 시민들은 `시민이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하여 `수변 휴식공간'(37.9%)과 `하천생태 복원'(36.2%)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고,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기타 의견은 각각 10.5%와 2.7%로 나타났다.

한 30대 남성은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은 실제 자연의 모습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하천의 각 구간별로 생태계를 재현한 자연 호수를 만들거나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 체험 공간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 다른 응답 중에는 하천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여 주말꽃밭을 분양하는 등 시민이 직접 가꾸는 꽃길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대전시에서 진행 중인 1인 1나무 갖기와 연계하여 하천 주변에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지연 기자 jyp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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