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모두 10만3334명으로 지난해 10만9298명보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596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올 학교수업에서 초등학교 감소 학급이 무려 101학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년도에 유치원 424학급, 초등학교 3913학급, 중학교 1923학급, 고등학교 1792학급, 특수학교 220학급, 일반학교 특수학급 257학급 등 총 8529학급을 배정했다.
이번에 배정된 학급수는 인구 이동 및 환경 변화 등으로 유치원은 3학급 , 중학교 2학급, 고교 5학급, 특수학교 11학급, 일반학교 특수학급 21학급 등이 각각 증가했으나 전체 인구의 기본이 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101학급이 감소하는 현상을 빚었다.
또 학급배정 학생 수 기준은 학교별 수용시설과 교원수급 여건을 고려, 시 지역은 급당 35명, 읍 지역은 34명으로 이뤄졌으나 읍 지역은 전년 대비 1명 감소한 것으로 밝혔졌다.
그러나 특수학급의 경우 총 32학급이 증가됨에 따라 도내 특수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현상”이라며 “경제개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수학습환경과 1인당 교육비 재원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김원배 기자 kwb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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