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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이 22일 대전-한화전에서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하자 야구계는 또 다시 등판 일정이 맞아 떨어진 류현진의 등판 여부가 핫이슈로 부상했다.
사실상 선전포고에 가까운 김 감독의 발언이었지만 한화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을 무리하게 등판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류현진-김광현 맞대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미 수차례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대결이 이번에도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자 한화 팬을 비롯한 야구팬들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화 팬들은 류현진의 등판 여부를 놓고 '맞붙여야 한다' 혹은 '쉬게 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화이글스 팬 카페의 한 회원은 “프로 경기는 팬을 위한 경기가 돼야 하는데 모든 야구팬들이 관심 갖는 경기를 의도적으로 피해서는 안 된다”며 “몸을 생각해서 안 나오는 것은 몰라도 승리를 위해 나오지 않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회원은 “올 시즌 끝나고 아시안게임도 있고, 내년 시즌도 있는데 류현진은 좀 쉬어야 한다”고 걱정했으며 다른 회원은 “다승왕도 좋지만 팀 사정을 고려해 다승왕 밀어주기보다는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MVP와 관련해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한 회원은 “현재 홈런 1위인 이대호와의 MVP 경쟁 구도 속에서 특정 팬들이 피해가기 식이라는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류현진의 좋은 성적이 폄하되고 MVP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무리해가면서 MVP에 목숨 걸 필요가 있느냐. 정상 로테이션을 하면서 스케줄을 지켜야 한다”는 말로 선수보호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최정상에 올라 있는 만큼 MVP경쟁을 떠나 진정한 맞대결을 펼쳤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이대호는 기록이 중지됐지만 류현진은 진행 중”이라며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나 한 경기 17삼진 기록 등 류현진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팬들이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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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