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 시민단체 요구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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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평준화' 시민단체 요구 뜨겁다

천안 입시제도 개선 여론 고조… 시민연대 “추진위 구성 늑장” 시위 이어져

  • 승인 2011-01-17 15:05
  • 신문게재 2011-01-18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지역의 고교 평준화와 고교 입시제 개선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7일 천안시 고교 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평준화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15일과 16일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공주 자택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평준화시민연대는 “김종성 도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연내 평준화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추진계획 설명 요구에조차 응하지 않으면서 늑장을 부리고 있다”며 “교육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책임감을 갖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고교평준화추진협의회(TF팀) 명단을 확인했지만 시민사회단체는 배제해 전문성과 중립성, 대표성 등에서 어긋난다”며 “여론을 공정하게 수렴해 시대와 여론에 부응하는 입시제도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팀의 재구성도 요구했다. 평준화시민연대는 “평준화를 바라는 시민들을 대신해 도교육청이 추천하는 인사 절반씩으로 TF팀을 다시 구성해 입시제도 평준화의 타당성 검토를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난주 평준화시민연대 대변인은 “김 교육감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양심껏 노력할 때까지 교과부 앞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타당성 조사가 추진될 때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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