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3곳에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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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3곳에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대전충남녹색연합 확인… 로드킬 등 대책마련 촉구

  • 승인 2012-10-04 18:52
  • 신문게재 2012-10-05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지역 23곳에서 멸종위기종 2급 양서류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전 도심과 외곽 총 85개 지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유성구 11곳, 서구 5곳, 대덕구 3곳, 동구 1곳, 중구 3곳에서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처음 맹꽁이 서식지로 확인된 곳은 8곳이며 나머지 15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맹꽁이 서식지로 확인됐다. 맹꽁이 성체를 직접 확인한 곳은 유성구 어은동 충대농대 버스종점,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1단지 뒤, 도룡동 DCC 나대지, 대덕고등학교, 서구 관저동 원앙초등학교로 총 5곳이다. 지난해 맹꽁이 서식지로 확인됐던 유성구 지족동 선사박물관 뒤, 수통골 등 7곳에서는 맹꽁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처음 확인된 8곳은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4단지 인근, 구성동 KAIST 배수로, 송강동 두리중학교 배수로 ▲서구 둔산동 수정아파트 인근, 가수원동 가수원지구대 인근 ▲대덕구 대화동 대전MBC 둔산보 건너편 물웅덩이 ▲중구 문화동 한신아파트 인근, 목동 목양초등학교 배수로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조사결과 맹꽁이 서식지를 위협하는 요소가 많았다”며 주민들의 소음민원과 포획위험은 물론 유성구 도룡동 DCC 뒤 등에서는 로드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생태통로와 서식지 안내 푯말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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