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태양광사업 뇌물수수 논산시 공무원 구속

대전지법 “2천만원 받은 범죄혐의 소명있다”영장 발부

<속보>=태양광발전 설치사업 관련 브로커를 통해 금품을 수수한 논산시 7급 공무원이 구속됐다.

대전지검 특별수사부(부장검사 이준엽)는 태양광발전설비공사를 수주해 주는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논산시 7급 공무원 A(44)씨를 28일 밤 구속했다.

대전지법 이종민 영장전담판사는 같은 날 오후 3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신문)를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한 범죄혐의 소명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태양광발전전문기업인 P 업체로부터 로비자금 1억원을 받은 브로커 B(54)씨는 자신이 8000만원을 챙기고 2000만원을 공무원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혔다.

검찰은 공무원 A씨에 대한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26일 긴급체포 한뒤 27일 영장청구, 28일 밤 구속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로비자금이 공무원에게 전달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