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유료회원 대폭 축소' 논란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한화이글스 '유료회원 대폭 축소' 논란

구단측 先예매 등 형평성 고려…팬들 “뜨고 나서 변했다” 반발

  • 승인 2016-02-03 16:15
  • 신문게재 2016-02-0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이글스가 유료 회원을 대폭 축소하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한화는 2016시즌 키즈 회원모집을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만 4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00명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한화는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성인, 여성, 아이, 가족 회원 등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집 회원들에게는 선 예매 혜택과 로고 수건, 무료 티켓 2매(일반석), 팬북, 회원카드 등 클럽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시즌 중 회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NC 등 타 구단들은 좋은 마케팅 사례라며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 예매 등 유료회원 이외의 팬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어린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료회원을 없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팬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팬들의 성토가 잇따랐다.

한 팬은 “한화가 인기구단이 되더니 변한 것 같다”면서 “팀 성적이 하위권에 맴돌며 어려운 때는 유료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더니 인기구단이 되니까 회원을 없애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동안 팀이 어려울 때 응원해온 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소연 했다.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회원의 선 예매 혜택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유료회원 축소를 받아들이겠다는 한 팬은 “유료회원만 충성도 높은 팬은 아니다”라면서 “구단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는데 유료회원이 선예매 혜택으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구단이 형평성, 공정성을 이야기하는데 팀이 어려울 때도 그런 것 따졌느냐”면서 “유료회원들은 한화 이글스를 꾸준히 사랑해온 팬들이다. 앞으로 힘들어지면 다시 유료회원을 부활시킬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