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두눈이 즐거운 환상의 라인업… 웃음도 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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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두눈이 즐거운 환상의 라인업… 웃음도 더했네!

  • 승인 2016-02-04 13:53
  • 신문게재 2016-02-05 1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시네마, 핫클릭!]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들끼리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2월 둘 째 주 극장가에는 영화 '히말라야'의 히어로 황정민이 강동원과 다시 찾아왔다. 영화 '검사외전'에서 둘은 기막히는 '브로맨스(brother+romance 남성의 유대와 우정)'를 선보인다. 감옥에 갇힌 검사(황정민)와 감옥에서 나온 사기꾼(강동원)은 목적 달성을 위해 혈안이 된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검사외전'은 설 명절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범죄코미디물로 개봉과 동시에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한 편의 한국영화는 신현준ㆍ손예진 주연의 '나쁜놈은 죽는다'다. 중국 배우 진백림이 또 한 명의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는 급박한 추격전에 웃음코드를 가미한 액션코미디물이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이번 주 개봉했다. 어드벤처 코미디 애니메이션인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다. 아빠의 청혼을 막기 위한 개구쟁이 악당 삼인방의 천방지축 에피소드가 기다린다.

●검사외전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자 폭행치사와 직권남용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하지만 그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것이다. 죄 지은 사람을 교도소로 보내는 게 본업이던 재욱은 수난을 겪다 전과 10범의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을 만난다. 그리고 '작전'을 계획한다. 검사 노하우를 총 동원해 치원을 무혐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한다.

영화 '검사외전'은 '군도: 민란의 시대'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이일형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작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강동원과 흥행 보증수표 황정민의 '투톱'은 캐스팅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 맛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박성웅과 이성민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강동원은 전작 '검은사제들'과는 달리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스스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는 강동원의 코믹연기는 영화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만든다. 검사와 사기꾼의 예측 불가능했던 만남과 협업의 결과가 기대된다.

●나쁜놈은 죽는다

제주도 여행 중 사고 차량을 돕기 위해 차를 세운 창주(진백림)는 의식을 잃은 여인(손예진)을 발견한다. “괜찮아요?”라고 묻는 사이 깨어난 그녀와 한 발의 총성이 허공에 울린다. 얼떨결에 납치까지 당한 창주를 남겨두고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 게다가 조금 전까지 기절해 있던 여인을 쫓는 수상한 남자와 경찰의 추격전이 펼쳐진다.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는 한국과 중국이 합작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집결호' 등으로 중국 최고의 흥행 감독 펑 샤오강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배우 신현준과 손예진, 그리고 진백림의 화려한 주연과 연기파 배우 박철민, 장광도 함께한다. 영화 전체는 제주도에서 촬영됐다. 흥미진진한 추격전 뒤로 스쳐가는 제주 풍경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씨엔블루의 '신데렐라'가 영화음악으로 사용됐다. 중국 관객을 노린 소스가 영화 전체에 깔려있다. 개봉 초반 대중의 평가가 상반돼 성적표가 더욱 기대된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가수활동을 접고 휴식을 취하던 사고뭉치 악당 3인방은 때마침 아빠의 청혼 계획을 알게 된후 여자친구와 마이애미로 여행을 떠난 아빠를 쫓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비행기에서부터 대소동을 벌여 탑승 금지령을 받고 항공사 보안요원의 추격을 받는 일도 생긴다. 쉴 새 없이 사건사고를 겪으며 마이애미로 향하는 형제는 아빠의 청혼을 막을 수 있을까.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는 1950~6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동명의 밴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가족 영화계의 '블록버스터'다. 모험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다람쥐 칩멍크 형제는 이번 편에 더욱 향상된 실력과 '꽤'를 보여줄 것이다.

밴드가 주인공인 만큼 다양한 노래와 율동이 영화 곳곳에 자리한다. 힙합과 컨츄리, 재즈, 블루스, 펑크, 라틴 등 장르도 다양하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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