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안 타는 시민… 대전 대중교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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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안 타는 시민… 대전 대중교통 '빨간불'

지난해 이용객 각 4·1% 감소… 市 승객 확보 '특단 대책' 추진

  • 승인 2016-02-11 17:48
  • 신문게재 2016-02-12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연합DB
▲ 연합DB
대전시 대중교통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유가 하락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업계 자구책 마련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시민참여 유도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11일 대전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대전 시내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2만 5000명으로, 전년의 44만 3000명보다 4%(1만 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시내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노선별로는 급행(-1.1%), 일반(-3.8%), 외곽(-7.7%), 시외(-8.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대전의 버스 승객 감소폭은 부산(-4%), 인천(-4.2%)과는 비슷하지만, 서울(-3.1%)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버스 승객 감소 이유는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전의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했으며, 이는 타 도시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유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 버스 승객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됐다.

대전 등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도 일시적이었지만, 버스 승객 감소에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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