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신들 '총선 성적표' 주목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청와대 출신들 '총선 성적표' 주목

윤석대·박영순 등 충청 출사표 … 국정경험 장점 인지도는 글쎄 금배지 성공 박범계 의원 유일

  • 승인 2016-02-15 19:19
  • 신문게재 2016-02-16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출신들의 선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최고 국정 책임자와 '호흡'을 같이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나, 일각에선 '청와대 맨'들에 대한 인식이 참여정부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져 '집객 효과'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충청권에선 참여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에서 행정관내지 비서관급, 수석급으로 일했던 40~50대 인사들이 기존 제도권에 도전장을 냈다.

참여정부 인사로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법무비서관), 조승래(유성갑, 사회조정비서관), 박영순 (대덕, 정무수석실 행정관 ), 김종민(논산 금산 계룡, 청와대 대변인)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명박 정부 출신으로는 정무수석실에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윤석대(대전 서을), 김문영(유성갑)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당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석붕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4급 행정관으로 들어가 비서관까지 달고 나왔다.

박근혜 정부에선 수석급인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세종에서, 강영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이 4월 총선에 나섰다.

청와대 맨 가운데 금배지를 단 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도 수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여의도에 입성했다.

나머지 인사들도 많게는 6차례에 걸친 고배를 마신 것을 비롯해 현실 정치 진입에 실패했다.

이유는 현직으로 있을 때는 청와대 근무가 큰 메리트로 보이지만, 후보로 돌아와서는 '전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아서다.

또한 상당수 인사들이 선거를 임박해 지역구로 돌아와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대민 관계가 미흡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김석붕 당진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낙선한 사례를 토대로 지역민들과 더불어 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호흡을 같이해 왔다”며 “국정 운영을 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