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후폭풍]대전 3개학교 교복 수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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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후폭풍]대전 3개학교 교복 수급 차질

엘리트베이직 공동구매 계약… 교육청 사복혼용 허용하기도

  • 승인 2016-02-22 17:45
  • 신문게재 2016-02-23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협보험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남북보험팀 직원들이 해당 기업들의 문의전화를 받는 등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수출입은행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협보험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남북보험팀 직원들이 해당 기업들의 문의전화를 받는 등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대전 지역도 교복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해온 교복브랜드인 '엘리트베이직'과 교복 공동구매 계약한 대전지역 학교는 모두 13개교로 이 가운데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3개교 총 77벌이 제때 교복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엘리트베이직'은 공단 폐쇄로 생산된 제품을 갖고 나오지 못하면서 전국적으로 이 업체와 구매 계약을 한 679개 학교 가운데 20~30%의 학교가 교복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는 22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교복 납품 지연으로 생긴 혼란을 줄이고자 일선 학교에서 교복 납품일 조정과 착용 시기를 조정하라고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교복 납품이 완료될 때까지 사복 혼용을 허용하거나 선배가 기증한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학교 관계자는 “입학식까지 교복이 납품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학교 차원에서 양해를 구하고 상황을 잘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엘리트 측은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복을 제때 입을 수 있도록 하자가 있었던 제품을 다시 수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달 중순에는 모든 학생이 교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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