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강남시대 활짝'… 3생활권 26일부터 공동주택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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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강남시대 활짝'… 3생활권 26일부터 공동주택 입주

보람동 773세대… 올 4983세대 집중 BRT 7월부터 정상 운영

  • 승인 2016-02-25 16:01
  • 신문게재 2016-02-26 5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5구역(블록) 전경.
▲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5구역(블록) 전경.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금강 남측의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공동주택이 26일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는 2013년 12월에 착공한 3-2생활권 M5구역의 한양 와이즈시티(773세대)다. 지하 1층, 최대 27층 등 총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84㎡(A,B), 59㎡(A,B)의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행복도시 내부순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강점이다. 또 세종시청과 세종교육청, 초·중학교는 물론 오는 10월 준공하는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인근에 있다.

대중교통 수단은 두 대의 버스가 한시적으로 담당한다. 대전역과 세종시, KTX오송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3생활권 내 공동주택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오는 7월부터 정상 운행될 계획이다.

지선버스(순환버스)인 221번은 20분 간격으로 세종버스터미널과 3생활권, 세종호수공원, 세종시 아름동 노선을 순회하며, 991번(간선버스)은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그 외 시간에는 5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인근 단지 사이 근린공원의 경계를 허물어 주민 소통을 유도하고, 단지 내 옥상 등의 이동통신시설 안테나를 하나의 옥상 구조물이나 화단의 보안등처럼 디자인해 주변과 조화롭게 시공한 것도 눈길을 끈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신규 공동주택의 옥상과 화단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이동통신시설 안테나를 건축물이나 조경시설과 일체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해 도시경관을 한 단계 상향시킬 방침이다.

행복도시에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6개 단지 5590 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 중 3생활권에 4983세대가 집중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5월에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M4구역(1397세대), 7월 3-3생활권 M3구역(1211세대), 9월 3-3생활권 M1구역(946세대), 11월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4구역(656세대) 등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세종시청과 국책연구기관 인근에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생활권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면서 “입주민의 입장에서 행복도시 입주에 어려운 점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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