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세종기능지구, SB플라자 중심 과학사업화

  • 정치/행정
  • 세종

과학벨트 세종기능지구, SB플라자 중심 과학사업화

고려대·홍익대 중심 인재양성, 교통소재·부품 특화 등 차세대 바이오산업 키우기로

  • 승인 2016-02-28 14:52
  • 신문게재 2016-02-29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세종시 자족기능과 성장동력 확충의 중심축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세종기능지구'의 활성화 계획(안)의 윤곽이 나왔다.

과학벨트 환경 구축의 양대 축으로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선도산업 발굴은 물론 향후 발전 방안과 지원계획 등이 제시됐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과학벨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반 확충과 수종산업 발굴을 통한 산업 간 균형발전, 세종SB플라자의 차별화된 기능 설정과 운영방안 등 기능지구 활성화 사업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기능지구 관련 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SB플라자 발전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2017년 하반기 완공되는 SB플라자는 혁신 기업을 유치해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하는 과학기술사업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SB플라자 기업육성 단계에서는 고용 150명, 인구유입 389명, 경제적 파급 효과로 390억원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산업단지 확산 단계에 접어들면 초기보다 7배 많은 1030명 고용 효과와 2653명의 인구유입, 789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기능지구의 산업별 균형발전 추진 전략안도 내놨다.

BRT 도로와 철도, 청주국제공항 우수한 입지여건과 인문·사회·정책분야·중앙행정기관 등 36개 지역 혁신기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인프라 구축안과 고려대 자동차, 신약분야 R&D, 소재·부품, 홍익대 IT, BT, 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세종 미래 선도사업으로 중이온가속기, 충청권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제조업 3개, 서비스업 2개 분야 등 총 5개 세종기능지구 미래 선도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또 원자재 합성·가공 제조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국제적 수준의 미래교통수단 핵심소재·부품기술을 확보, 기존 자동차·철도 부품업체를 첨단화하는 글로벌교통소재·부품산업을 특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바이오산업 육성안 등도 내놨다.

시 관계자는 “3단계 추진 계획을 통해 세종 미래형 선도 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업화 연계기술개발사업(R&BD) 허브 공간 및 연구시설 구축과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연구성과 확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래선도산업 진흥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세종SB플라자 운영·관리센터를 조직을 구성하고, 2022년 세종R&BD진흥재단 형태를 조직해 2023년 이후 기능 확대 발전을 위한 세종R&BD진흥재단으로 통합한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