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여야 뜨거운 공천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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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컷오프' 여야 뜨거운 공천전쟁

현역 물갈이 긴장감 최고조… 국민의당 내홍에 공천 불안

  • 승인 2016-03-06 16:56
  • 신문게재 2016-03-07 1면
  • 서울=황명수 기자서울=황명수 기자
▲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구변경지역 1일차 공천신청자 면접에 참석, 예비후보들과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혁란, 김무성, 김용원, 최홍, 최홍배. 연합뉴스
▲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구변경지역 1일차 공천신청자 면접에 참석, 예비후보들과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혁란, 김무성, 김용원, 최홍, 최홍배. 연합뉴스
여야의 공천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역 의원 물갈이론이 힘을 받으면서 임팩트 있는 여론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야권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통합 제안을 일축하고 나서며 분열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6일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포함되는 부산·경남, 오후에는 경북의 선거구 조정 지역 13곳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했다.

김 대표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는 중구와 합쳐졌다. 최 의원 지역구(경북 경산·청도)는 청도가 떨어져 나갔다.

'살생부'에 등장했던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이 현역 중 가장 먼저 공천에서 탈락, 살생부에 나왔던 친박계 고령·중진 의원과 비박계 의원들의 '동반 물갈이' 시나리오가 일부 현실화하는 것에 중진들이 떨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부터 분구·통폐합 대상 지역구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7일까지 선거구 조정에 따른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공천자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주 초에 2차 경선 대상 지역과 단수·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9일부터는 1차 경선 대상 지역의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2차 발표는 현역 '컷오프'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당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예비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종, 조응천, 이지수, 표창원, 김병관, 송행수, 김정우 예비후보. 연합뉴스
▲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예비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종, 조응천, 이지수, 표창원, 김병관, 송행수, 김정우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중 현역의원 2차 공천 원천배제자 발표를 비롯해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고 지역별 경선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8일 경선지역을 시작으로 심사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비현역 공천신청자와 달리 현역의원의 경우 3선 이상 중진의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경쟁력심사와 윤리심사를 별도로 진행해 일정 기준 미달시 가부투표를 통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 예정이어서 중진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하위 20% 배제자 10명,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물갈이가 이뤄진 상태다.

공관위는 복수후보 지역에 대해 11일부터 경선을 실시해 20일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촉박한 일정 등의 이유 때문에 경선 대상자를 3명 이내로 압축키로 방침을 정했다.

공관위는 오는 2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 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찾아가는 공개 면접심사'에서 광주지역 공천후보 대상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찾아가는 공개 면접심사'에서 광주지역 공천후보 대상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발(發) 야권 통합론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안 대표는 6일 광주에서 열린 공천 면접에서 “죽는다면 이 당서 죽겠다”며 독자노선 고수를 재차 확인했다.

통합과 연대 등의 기로에 선 의원들과 예비후보자들 모두 지도부가 단일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어 걱정이 크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아울러 현실적 고민이 크다. 돈 가뭄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의석수대로라면 27억원 상당이지만, 28일까지 20석을 채울 경우 73억원 상당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신규 현역 의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대표의 통합 제안 불가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도권 연대론의 여지가 남아 공천 작업이 불안하기만 하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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