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적생 심수창 “선발도 불펜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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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적생 심수창 “선발도 불펜도 OK”

한화 스프링캠프서 시즌목표 밝혀 변칙투구폼 등 장점 … 포크볼도 수준급

  • 승인 2016-03-07 17:58
  • 신문게재 2016-03-08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심수창 [한화이글스 제공]
▲ 심수창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는 지난해 FA(자유계약)를 통해 우완투수 심수창을 4년 13억원에 영입했다. 팬들은 다소 의외의 영입이라는 반응이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보여준 커리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004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심수창은 LG(2004~2011), 넥센(2011~2013)을 거쳐 2014시즌부터 롯데에서 활약했다. 11시즌 동안 268경기에 출장해 33승 61패 16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롯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 4승 6패 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6.01의 성적을 거뒀다. FA영입 선수치고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하지만, 한화는 심수창을 선택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공을 가진 투수가 없어 아쉬웠다”며 투수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심수창은 수준급 포크볼을 구사한다. 투수력을 높여 줄 적임자다. 또한, 선발과 불펜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스윙맨으로 투수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한화는 송창식 외 마땅한 스윙맨이 없어 고전했었다. 여기에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발진이 구축돼 있지 않아 시즌 초반 상황에 맞는 투수 운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심수창은 “팀의 보탬이 되는 게 첫째 목표”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팀이 이기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수창은 한화 입단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서산에서 몸을 만든 심수창은 지난 1월 20일 고치 캠프를 시작으로 오키나와 캠프까지 소화했다. 오키나와 캠프 중반 독감으로 고생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연습경기에도 등판했다.

심수창은 “감기 때문에 중간에 고생했다. 5㎏ 정도가 빠지더라”면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한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지난달 29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버핸드와 스리쿼터로 던지는 변칙투구폼이 눈길을 끌었다. 포크볼의 각도 좋았다.

그는 “지난해 2가지 폼으로 던져 나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 시즌에도 유지할 생각”이라며 “다양한 구종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번 캠프에서도 새로운 변화구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하는 심수창은 이번 캠프에서 고바야시 투수코치의 지도로 팜볼을 익혔다.

심수창은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시합에서 팀 승리를 위해 던지겠다”면서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어 한화 팬들에게 잘 데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다짐했다.

심수창이 한화에서 야구 인생 4막을 화려하게 불태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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