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무상급식 복지 '업그레이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무상급식 복지 '업그레이드'

제외 동지역 우수 농산물 공급… 공공 급식지원센터 설립 추진

  • 승인 2016-03-08 15:29
  • 신문게재 2016-03-09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세종교육청이 올해부터 무상급식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열린 학교급식 운영을 통한 투명한 급식 운영 체계 구축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우수농산물을 공급,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는 8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6년 학교급식 운영 목표와 기본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읍·면 지역 고교까지 확대 시행한 무상급식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중학생과 읍·면 지역 고교생 등 2만8000여명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동지역 고교에는 양질의 우수 농산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문제 등으로 무상급식 지원에서 제외된 고교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학부모 급식공개의 날'을 지정해 시식회 등에 참여를 통한 급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학교급식점검단에도 참여해 연 10회 이상 급식학교와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운영체계 기틀을 마련하고자 '공공(학교)급식지원 센터' 설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2017년 설립되는 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공급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5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 달성을 위한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식중독을 예방을 위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총 68개교에 대한 위생컨설팅을 연 2회 추진하고, 불시 지도점검은 물론 교육부의 위생관리 지침서에 따라 지도 점검을 한다.

학교급식 관계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급식 관계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무연수, 조리스킬 향상 아카데미, 위생·안전교육 등 다양한 현장 연수 기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연수를 진행했다.

더불어 학교급식을 교육 일환으로 식생활 지도에도 나선다.

김성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대책을 수립하도록 안내했다”며 “식생활 예절과 인성교육을 강화를 위해 녹색 식생활 실천, 로컬푸드이용, 전통식문화 계층·발전을 위한 밥상머리 교육 등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