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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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예방법은?

10세미만 건강관리 유의 당부

  • 승인 2016-03-13 17:22
  • 신문게재 2016-03-14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콧물, 재채기, 기침 등 급성상기도감염을 앓는 감기 환자가 3~4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걸려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인구 10만명당 4만4419명이던 급성상기도감염 환자는 2014년 4만1091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진료비는 같은 기간 7만9349원에서 8만1068원으로 증가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환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월별 급성상기도감염 진료인원을 보면 3월이 45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월(4498명), 12월(4375명), 11월(4259명), 1월(4205명), 2월(4124명) 순이었다. 주로 환절기인 3~4월과 겨울철(11~2월)에 환자가 집중됐다.

겨울철보다 환절기에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심한 일교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해 면역력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너무 추운 겨울은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에 좋은 조건이 아니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2014년 기준 10세 미만이 인구 10만명당 8만8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4만7206명), 70대(4만316명), 80세 이상(3만5081명), 30대(3만2435명) 등이 뒤이었다.

10세 미만 환자가 많은 것은 일반적으로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돼 감염이 취약한데다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이 많아서다.

감기로 불리는 급성상기도감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증상을 말한다. 성인은 1년에 평균 2~4회, 소아는 3~8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콧물과 코막힘, 목 부위의 통증, 기침, 근육통이 흔한 증상이다. 열은 성인은 드물거나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는 38~39도 까지 올라간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급성상기도감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며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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