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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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

27일 광주 KIA전 10-5로 승리 6회 대거 6점 뽑아내며 승리 굳혀

  • 승인 2016-03-27 16:3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알렉스 마에스트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알렉스 마에스트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로 시범경기를 끝마쳤다.
 
한화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대거 6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으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 총 16경기에서 9승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겼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올 시즌 선발 후보인 알렉스 마에스트리와 송은범, 김용주, 이태양, 안영명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점검했다.
 
한화는 6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마에스트리는 2이닝을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제구가 불안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다. 이어 등판한 송은범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송은범은 3회에 번트 안타, 4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후 범타를 유도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6회 김용주와 이태양도 각각 한 타자와 두 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사이 한화는 5회와 6회 합해 대거 8점을 뽑아냈다. 정근우가 선취 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3타점을 뽑아냈으며, 신성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5회 초 KIA 선발 지크를 상대로 신성현의 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싹쓸이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어 6회 초 한화는 바뀐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윌린 로사리오의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신성현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한화는 조인성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1점, 정근우의 적시타로 또다시 1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장민석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한화는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는 7회 말 대거 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안영명이 흔들렸다. 연속 3안타로 1점을 내준 한화는 안영명이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8-2가 됐다. 이어 최병연과 김호령에게 잇따라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점을 더 내준 한화는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김경태가 이호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8-5까지 쫓아오게 내버려뒀다.
 
한화는 9회초 2사 1루에서 로사리오가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에서 147km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선발 마에스트리가 2이닝 무실점으로 던진데 이어 송은범, 김용주, 이태양, 안영명, 김경태, 정대훈, 박정진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정근우와 장민석이 각각 4타수 2안타 3타점,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해줬고, 신성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 로사리오가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다음달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44경기의 일전에 들어간다. 광주=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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