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범그룹사 협의회를 구성하고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한 조사ㆍ평가 연구에 착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수립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한전과 발전회사는 지난달 초 ‘전력연구원 운영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기획본부장이 참여하는 ‘발전기획본부장 협의회’를 개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발전소의 미세먼지 발생과 특성에 대한 자료를 빠르게 확보하고자 지난달 말 ‘보령화력과 태안화력 주변지역의 미세먼지 발생현황 조사 및 평가’ 과제의 사전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또 전력연구원 운영협의회에서 도출한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배출현황 조사 및 대응기술 개발’ 과제는 한전과 발전 5사가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민 건강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발전소의 미세먼지 발생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전력산업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전력그룹사가 앞장서서 미세먼지의 진단부터 제거ㆍ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친 투자를 확대해 미세먼지 발자국(footprint)을 줄이고 환경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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