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프리뷰]한화 이글스, 시즌 막판 마무리 잘해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주간프리뷰]한화 이글스, 시즌 막판 마무리 잘해야

지난주 1승4패 8위…5위 KIA와 4.5경기 차 이번 주 두산·NC·넥센 상위3팀과 4경기

  • 승인 2016-09-26 15:07
  • 신문게재 2016-09-26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12-7 승리를 이끈 박준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12-7 승리를 이끈 박준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트래직넘버 ‘2’만을 남겨두고 있다. 트래직넘버는 운동경기에서 최종탈락을 결정하는 패수를 의미한다.

한화는 지난주 1승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밀려났다. 현재 137경기에서 61승3무73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8·19일 5위 KIA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힘들어졌다. 이제는 말 그대로 기적만 남은 상황이다. 한화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KIA가 남은 6경기 중 2승만 거두면 포스트시즌에 탈락하게 된다. 한화는 남은 7경기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경험을 쌓게 하고, 주전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개인 성적 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점이다.

한화는 지난주 1승4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19일 KIA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2-4로 패했다. 한화는 장민재가 5회까지 잘 던졌지만, 6회 아쉽게 무너졌다. KIA는 윤석민을 불펜으로 내세우는 등 불펜 총력전을 펼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한화로서는 마지막 5강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20일 LG전에서는 3-11로 대패했다. 선발 송은범이 조기 교체된데 다 선발 카스티요의 불펜 투입이 역효과를 거뒀다. 22일 NC전에서 한화는 2-7로 패했다.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초반 한 점을 앞섰지만, 전날에 이어 등판한 카스티요, 심수창이 연이어 무너지며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4일 LG전에서 12-7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장단 17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한화는 6회 2사 만루에서 군 제대 선수 박준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앞세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25일 SK 전에 4-9로 패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희상, 김광현을 투입한 초강수에 김태균이 홈런 2개 4타점으로 나 홀로 활약했다. 오히려 SK에게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멀어지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 경기 총력전으로 한 시즌을 버텨오다가 막판 좌절로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 로사리오, 송광민, 정근우 등 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양성우, 하주석 등도 풀타임 첫해인 만큼 체력 관리에 힘들어하고 있다. 투수진에서 이태양, 장민재, 윤규진, 심수창, 박정진이 제 구실을 해주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투수진에는 김재영, 김범수, 김용주 등이 등판해 제 몫을 해줘야 하고, 타선에서는 신성현, 오선진, 김회성 등의 분전이 필요하다.

한화는 이번 주 상위 3팀과 4경기를 갖는다. 27·28일에는 대전에서 1위 팀 두산을 만난다. 한화는 올 시즌 두산에 2승11패 절대 열세를 보였다. 두산은 투타에서 완벽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30일에는 마산에서 NC와 경기를 갖는다. 6승8패1무로 비교적 팽팽한 전적을 보이고 있다. NC 중심타선이 위력적인 만큼 투수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2일에는 넥센과 대전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 넥센에는 올 시즌 5승10패로 열세를 보였다. 빠른 발과 작전능력이 좋은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한화가 이번 주 4경기에서 상위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시즌 마무리 준비를 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