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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교수, 신현정 소장 등에게 공로패, 감사패, 위촉장 등 수여
벧엘의집 무료진료소 희망진료센터(공동대표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박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전·충남지회 대표, 진료소장 송관욱 로고내과 원장)는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벧엘의집 3층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희망진료센터는 올해로 19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 약사와 의과대학생들과 함께 대전역 인근 노숙인과 저소득 빈민계층에게 무료로 내과, 치과, 안과, 한방, 영양제, 물리치료 등 진료와 처방을 하고 있다. 또 외래진료와 함께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30여개 협력병원과 연계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희망진료센터 회원인 의사, 약사, 의료보건계열대학 자원봉사 학생들 50여 명이 함께 모여 2016년도 사업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는 1부 특강, 2부 기념식, 3부 정기총회로 진행됐다.
1부 특강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 오주환 교수가 ‘쿠바의 의료체계’를 주제로 쿠바의 장점을 적용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를 넘어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자고 특강했다. 2부 기념식에서 원용철 목사는 “한 개인의 건강을 넘어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는데 함께하고 사회를 치료하는 희망진료센터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원용철 목사는 지금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공로패는 무료진료소 창립부터 현재까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 회복을 위해 애쓴 김삼용 전 충남대 혈액종양내과 교수에게 수여됐다. 감사패는 의료취약계층에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인술을 베풀어온 신현정 공주보건소장과 매월 정기적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는 정재학 을지대병원 외과 교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보철치료를 해준 황태영 성실치과기공소 소장에게 주어졌다.
이날 원용철 목사는 신규 자원봉사 의료진인 최병록 광명의원장, 김도형 치과원장, 김환한 둔산한방병원 의사, 박인선 치위생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감사인 유병익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와 충남대 YMCA, 을지대 나누리, 건양대 심봉사, 충남대 낮은울, 대전대 길벗 등 각 대학 동아리 회장에게 운영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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