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보다 큰 킹스베리로 미래 개척하는 ‘김재한딸기농장’

  • 전국
  • 논산시

계란보다 큰 킹스베리로 미래 개척하는 ‘김재한딸기농장’

1월 중순 본격 수확, 12개 농가 22개동서 1년 10t 생산
특수딸기시장 형성 등 인터넷 선점과 판매까지 시스템 갖춰
김재한씨, 올 3월부터 장애인 위한 딸기 수확 체험장 운영

  • 승인 2018-01-18 08:03
  • 신문게재 2018-01-09 16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김재한씨
김재한딸기농장의 김재한씨가 킹스베리를 수확하며 행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새콤달콤 논산을 대표하는 설향 딸기가 제철을 맞아 한창 수확중인 가운데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 킹스베리가 올해도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7일 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김재한씨(37·김재한딸기농장)는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특수품종딸기인 킹스베리를 수확하느라 분주했다.

김씨는 일반딸기 시장이 가격도 하락되고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특수딸기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26114493_1579579958790788_7983939314863228213_o
일반딸기의 두배크기인 킹스베리.
일반딸기의 2배 크기인 킹스베리는 논산딸기시험장이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이다. 6년간의 농가 시험재배를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품종이기에 시중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킹스베리는 이름처럼 크기가 달걀보다 크고, 무게는 70g에 이르고 당도도 10브릭스에 달해 식감도 매우 좋다. 특히 잘 익은 킹스베리는 단맛과 향이 강하고, 복숭아(황도)의 향도 살짝 나는데다 가장 보편적으로 재배되는 설향보다 더 단 맛이 나며 속은 빈 틈 하나 없이 꽉 차 있어 특별한 선물(킹스베리 특 1kg기준 4만5000원)로 인기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재배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했다. 생산량은 일반 딸기와 비교할 때 10분의 1정도 수준이지만, 미래를 보고 특수딸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인터넷농산물판매업체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결과, 반응이 좋고 새로운 딸기를 먹고 싶은 욕망과 함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akaoTalk_20180107_223301023
킹스베리는 일반딸기보다 생산량이 10분의 1 수준이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최상이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새로운 상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김재한씨가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는 물량이 적어 특수딸기 시장이 형성이 안됐는데 올해는 논산에서 12개 농가 22개동에서 킹스베리를 재배 중에 있고,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할 예정이어서 시장형성은 물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특수딸기 선점은 물론 판매까지 최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다 앞으로 특수품종딸기 2종류가 더 생산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스베리는 보호육성품종이어서 법적으로 향후 4년간은 충청남도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는 김씨는 “논산 12농가에서 1년 생산량이 10t 밖에 안 돼 노동력과 시간, 투자비 등을 고려할 때 현재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넷 선점과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경쟁력과 함께 큰 비전 또한 있기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논산시 부적면이 고향인 김씨는 경기도 군포에서 사회복지사로 직장생활을 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지난 6년 전부터 딸기농사를 짓고 있다. 딸기청년으로 잘 알려진 김씨는 지난해 부인 김도연씨와 결혼, 첫돌을 맞은 딸 주아와 함께 올 3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딸기수확 체험장을 운영하기 위해 또 다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2.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3.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4.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5. 대전지검도 스마트워크 도입… 검찰 근무 유연화 기대 속 내부 우려도
  1. 교권·AI교육·학생안전 담는다…인수위 공식 출범
  2. 차용일 약학정보원 신임원장 "보건의료정보 접근성 향상"
  3. [美·이란 종전 합의] 지역경제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감’
  4. 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5. 대전 단체장 당선인들, 햇빛연금·분산에너지특구 등 기후공약 제시

헤드라인 뉴스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면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도 내부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대전 등 각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전쟁은 끝났는데 홀짝제는 언제 끝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종전 합의 문안에 공식 서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원유선 운항 재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란..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김민석 총리와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충청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 총리가 주재한 자리에 참석 여부를 두고 정치적 해석이 달리는 것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당선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9명의 예비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충청권에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등 3명이 함께 했다. 하지만,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용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나프타가 안정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 제품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으로 일선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계속됐는데, 가격 안정화로 한시름 덜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 이란이 19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란 소식에 대전 소상공인들은 그간 급등한 나프타 관련 포장재 가격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공급량은 6월 들어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인 3~4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