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생명 위협하는 니코틴 원액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청소년들 생명 위협하는 니코틴 원액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 승인 2018-03-15 08:31
  • 우창희 기자우창희 기자
673747620
게티이미지뱅크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전자담배 기기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해본 결과 다량의 물건이 개인 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최근 가파르게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학생들에게 까지 번진 것이다.

완제품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는 학생은 그나마 나은 경우다. 가격 부담을 느끼는 일부 학생들이 액상형 용액(니코틴 원액)을 직접 구매해 제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니코틴 원액은 출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위험성이 더 높다. 해외에서 구매한 니코틴의 품질 또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가격이 싼 원액은 대부분 해외 직접구매를 통해 반입시켜 유통 시키거나 공업용을 섞어 판매하는 것들이 대다수다.

전자담배가게 업주(대전·중리동)은 "니코틴 원액은 생명까지 앗아갈 정도로 맹독성을 가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제조해 흡입한다면, 그 위험성은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살해한 부인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구형한 사례도 있다. 치사량의 니코틴을 수면제에 섞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었다.

청소년기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치아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조준호 교수는 지난해 청소년 6만552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과 구강건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가능성이 비 흡연자에 비해 65% 높다고 밝혔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니코틴이 청소년의 치아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또한 전자담배가 니코틴 액상을 기화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혀나 입안 쪽의 뺨에도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청소년 중 56%가 이 같은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창희 기자 jdnews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4.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5. 대전 지방선거 후보들, 둔산권 노후계획도시정비 재건축 신속 추진 한 목소리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세종시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성장 가능성 재확인
  3. 누굴 뽑을까?
  4.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선거 막바지 공정보도 강화 당부… 대전 저조한 수학여행 참여율 지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외국인 방문자 수가 최근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방문객 수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 신용카드 사용액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한국관광데이터랩 '외래객 지역별 방한 현황'에 따르면 대전을 찾은 외국인 수는 2025년 기준 119만 1379명으로, 1년 전(103만 9545명)보다 15만 183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외국인 대전 방문자 수는 코로나 19가 발발한 2020년 12만 1456명, 2021년 12만..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