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북초 활쏘기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일반 가정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너의 이름은', '유령열차'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게임, 모둠 별로 준비한 식재료로 저녁밥 지어 먹기, 장기 자랑 등의 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서로의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계나라의 국기와 인사말을 배우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국기를 연에 직접 꾸미고 날려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북초의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지식과 다문화 감수성을 쌓을 수 있었다.
부성초 다문화 이해교육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각 학급에서 이뤄진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서산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국가별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하며 다문화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삼행시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를 삼행시로 표현 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 음식 체험의 날을 급식실과 연계 실시했고, 세계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 여러가지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동문초 다문화음식만들기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또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엄마가 매일 같이 식사 때면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힘든 과정을 이해하는 마음도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아산 설화중 톡톡 다문화 인식개선 이해교육. 충남교육청 제공 |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 '톡톡(Talk Talk) 다문화 인식개선 이해교육'을 진행했으며, 다문화 휴먼다큐 프로그램을 감상 후 소감을 적어 서로 '다문화 이음 수업 나눔'을 실시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음 문예발표회'에서는 표어, 포스터, 삼행시·오행시 짓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산 오산초 다문화의상체험. 충남교육청 제공 |
연 2회 다문화이해교육주간을 확보하여 지난 5월에는 다문화이해요소를 적용한 수업공개 활동, 차별에 관한 영화감상(해피피트, 말아톤), 다문화 의상체험, 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리라까유 체험, 한자 골든벨, 로컬 푸드데이, 다문화 푸드데이 등 학부모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운영했다.
아산 온양권곡초 다문화관련도서 읽기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
그리고 점심식사로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또르띠아, 타코, 뽀쏠레 등의 멕시코 음식을 함께했다. 이어 오후에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전문강사를 초청해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 연수를 실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차이가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산 온양한올중 다문화성장멘토링 참가자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또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아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희망 반올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내에서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말랑말랑 독서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주 2회 운영하고 있다.
아산 용화초 한국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활동. 충남교육청 제공 |
아산 월랑초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 충남교육청 제공 |
학교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이해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예비하교 한국어 지원 및 다문화 멘토링, 학년별 한글교육에 실시하고 있다. 다름을 존중하고 공감과 참여의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볼 줄 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본다.
▲서산석림초등학교=서산석림초(교장 유병남)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실시해 서로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 중 다문화지도요소를 추출해 학년교육과정에 연간 6시간 이상 반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과관련 도서를 선정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산교육지원청의 다문화가정 학생 결연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다문화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1~2학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독서시간을 활용해 '다문화 책 읽어주기 어머니 활동'을 실시, 학생들이 문화 간 의사소통, 문화정체성 등을 이해하여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산 음암초 학생들이 다문화 관련 책을 머리에 들어보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
음암초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세계문화교육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세계문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 팔봉초 몽골 사가이 놀이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엄마 나라를 알고 배우는 다문화 체험 마당'에서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 도우미에게, 중국의 콩쥬(空竹)놀이, 베트남 제기 놀이인 따까오, 몽골의 윷놀이 사가이를 체험하며 다문화의 의미와 더불어 문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 '의남매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 마당'에서는 일본의 켄다마, 스코틀랜드의 컬링, 한국의 윷놀이를 하며 의남매는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끈끈한 정을 쌓았다.
내포=김흥수 기자 .도움말=충남교육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