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캠페인] 재밌는 세계문화체험,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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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캠페인] 재밌는 세계문화체험, 우리 함께해요~

◇중점학교 세번째 이야기

  • 승인 2018-06-20 15:37
  • 신문게재 2018-06-21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다문화교육 공동캠페인 관련 사진 01(고북초)
서산 고북초 활쏘기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고북초등학교=고북초(교장 박창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교뒤뜰야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반 가정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너의 이름은', '유령열차'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게임, 모둠 별로 준비한 식재료로 저녁밥 지어 먹기, 장기 자랑 등의 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서로의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계나라의 국기와 인사말을 배우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국기를 연에 직접 꾸미고 날려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북초의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지식과 다문화 감수성을 쌓을 수 있었다.



부성초
부성초 다문화 이해교육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부성초등학교=부성초(교장 김명희)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달(5월 8일~31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학급에서 이뤄진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서산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국가별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하며 다문화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삼행시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를 삼행시로 표현 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 음식 체험의 날을 급식실과 연계 실시했고, 세계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 여러가지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동문초
서산동문초 다문화음식만들기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동문초등학교=서산동문초(교장 이상로)는 서산 동문동 아시안쿡에서 다문화 아동 16명(1~5학년)이 참가한 '다문화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요리체험을 통해 다양한 식생활에 대해 편견 없는 시각을 갖도록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권의 아이들이 모둠을 구성해 진행했다. 이날 16명의 아이들은 러시아 음식 '블리느'를 요리사 선생님들과 함께 조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엄마가 매일 같이 식사 때면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힘든 과정을 이해하는 마음도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설화중
아산 설화중 톡톡 다문화 인식개선 이해교육.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설화중학교=설화중(교장 김은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중이다. 특히 다름의 차이를 아는 '다문화 이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 '톡톡(Talk Talk) 다문화 인식개선 이해교육'을 진행했으며, 다문화 휴먼다큐 프로그램을 감상 후 소감을 적어 서로 '다문화 이음 수업 나눔'을 실시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음 문예발표회'에서는 표어, 포스터, 삼행시·오행시 짓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산초 다문화의상체험
서산 오산초 다문화의상체험.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오산초등학교=오산초(교장 성기동)는 지난해 이어 '다우리 다문화 다사랑'을 주제로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총 45명의 학생 중 12명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로 교육과정 전반에 있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 및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적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다문화이해교육주간을 확보하여 지난 5월에는 다문화이해요소를 적용한 수업공개 활동, 차별에 관한 영화감상(해피피트, 말아톤), 다문화 의상체험, 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리라까유 체험, 한자 골든벨, 로컬 푸드데이, 다문화 푸드데이 등 학부모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운영했다.



온양권곡초
아산 온양권곡초 다문화관련도서 읽기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온양권곡초등학교=온양권곡초(학교장 전창식)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24일을 다문화 체험의 날로 지정, 풍성한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아침행사로 전교생이 다문화인식개선 비디오를 감상하고, 전교생이 그 감상을 주제로 그림그리기, 시짓기, 글쓰기 등의 다양한 문예행사를 가졌다. 교내 도서관에서도 다문화관련도서 읽기행사와 함께 터키전통 사탕인 담라캔디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로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또르띠아, 타코, 뽀쏠레 등의 멕시코 음식을 함께했다. 이어 오후에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전문강사를 초청해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 연수를 실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차이가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온양한올중
아산 온양한올중 다문화성장멘토링 참가자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온양한올중학교=아산 온양한올중(교장 이창식)은 지난해부터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돼 특색있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다문화 성장 멘토링'은 1대 1멘토링을 통해 또래간의 유대감 형성을 돕고 학교생활에 대한 안정감 획득 및 개인 간 친밀한 소통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아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희망 반올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내에서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말랑말랑 독서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주 2회 운영하고 있다.



용화초 다문화 꾸러미 4
아산 용화초 한국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활동.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용화초등학교=용화초는 다문화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웃과 함께 살아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그 중 국립 박물관에서 다문화 꾸러미를 받아서 우리나라를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물건들을 살펴보고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 상상해 본 후 발표했다. 그리고 정확한 이름과 사용법을 알아보고 교실 곳곳에 전시해 놓은 뒤 자유롭게 다니며 물건을 살펴보고 사용했다. 이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옛 물건들에 대해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상의 지혜와 생활도 배울 수 있었다



월랑초
아산 월랑초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월랑초등학교=월랑초(교장 박영운)는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충남교육청 다문화중점학교에 선정돼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며 행복한 다문화 어울림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학교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이해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예비하교 한국어 지원 및 다문화 멘토링, 학년별 한글교육에 실시하고 있다. 다름을 존중하고 공감과 참여의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볼 줄 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본다.



▲서산석림초등학교=서산석림초(교장 유병남)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실시해 서로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 중 다문화지도요소를 추출해 학년교육과정에 연간 6시간 이상 반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과관련 도서를 선정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산교육지원청의 다문화가정 학생 결연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다문화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1~2학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독서시간을 활용해 '다문화 책 읽어주기 어머니 활동'을 실시, 학생들이 문화 간 의사소통, 문화정체성 등을 이해하여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암초1
서산 음암초 학생들이 다문화 관련 책을 머리에 들어보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음암초등학교=음암초는 다문화 학생의 수가 매년 늘어 현재는 24명으로 전교생의 8%가량 차지하고 있다. 국적도 베트남, 중국, 몽골, 일본, 필리핀, 러시아 등 다양하다. 지난해 목표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 해소'였다면 올해에는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 다문화 친화정 환경 조성을 위해 세계문화 게시판을 운영하고 세계문화교육도서를 비치해 생활 속에서 세계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암초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세계문화교육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세계문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팔봉초 몽골 사가이 놀이
서산 팔봉초 몽골 사가이 놀이 체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팔봉초등학교=팔봉초(교장 오세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놀이로 하나 되는 다문화 의남매'를 주제로 봄 체육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엄마 나라를 알고 배우는 다문화 체험 마당'에서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 도우미에게, 중국의 콩쥬(空竹)놀이, 베트남 제기 놀이인 따까오, 몽골의 윷놀이 사가이를 체험하며 다문화의 의미와 더불어 문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 '의남매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 마당'에서는 일본의 켄다마, 스코틀랜드의 컬링, 한국의 윷놀이를 하며 의남매는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끈끈한 정을 쌓았다.
내포=김흥수 기자 .도움말=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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