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젊은 나이에도 무릎통증이 있다면 장경인대통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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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젊은 나이에도 무릎통증이 있다면 장경인대통증증후군

■ 전문의 칼럼

  • 승인 2018-07-27 14:1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무릎이 아프면 일반인들은 퇴행성 관절염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비교적 젊은 연령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보다는 다른 원인인 경우가 더 흔하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쉽게 설명하면 관절염 종류로 이름 붙여지는 관절안의 이상과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등의 문제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밖의 이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지금 소개할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은 후자에 속하는 질환이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장경인대통증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장경인대는 장골에서부터 경골의 상부까지 이어지는 허벅지 외측부위에 위치한다. 근위부는 대둔근과 대퇴근막장근에서 시작하며, 원위부는 경골의 외측에 붙는다. 장경인대는 무릎을 편 자세를 유지하게 해주며,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체중을 지지하고 안정성을 유지한다. 장경인대가 이러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은 지속적인 굴곡과 신전 운동을 하는 장거리 운동선수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레저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병원에 내원하는 중년 남성들도 많아졌다. 해부학적 이상, 과사용이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이란 장경인대와 대퇴골의 외측 상과 사이에서 발생한 과도한 마찰로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무릎 바깥쪽 부분에 통증이 있으며 주로 무릎 바깥쪽의 관절면에서 위쪽으로 2cm 정도 떨어진 곳에 호발한다. 내리막길을 달릴 때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다리를 쭉 뻗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통증이 경골이나 관절의 측면을 따라 퍼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가장 쉬운 자가진단법은 무릎을 30도 정도 굽힌 상태에서 무릎 바깥쪽을 눌러서 통증이 유발되는지 여부로 판별할 수 있다. X-ray 검사에서는 뚜렷한 변형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스포츠나 활동을 하기 전에 간단한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의 달리기나 사이클과 같이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장경인대와 대퇴골의 외측 상과 사이에 반복적인 마찰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허리에서 기인한 문제 또는 무릎의 외측 구조물(반월상연골 등)에 손상이 있는 경우에도 무릎 외측 부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의 신체검사 후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정확한 진단 이후에는 일차적으로 경구약제(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단계로 근육, 관절 주위의 일정 부위에 특수 제작된 미세한 바늘을 사용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과민해져 있는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근육신경자극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포도당, 국소마취제를 적절히 조합하여 약해진 힘줄과 인대의 부착부위에 주사해 해당조직의 재생·강화를 유도함으로써 통증을 조절하는 증식치료 또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이다. 이와 함께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처방 및 교육도 받을 수 있으므로 병원 방문을 주저해서는 안된다.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비수술치료센터 정우성 진료부장

정우성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비수술치료센터 정우성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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