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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의장 조동준)가 충남도의회의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강행시도에 대해 "그동안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초의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로 행정기관 간 갈등유발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지방자치발전을 저해하고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은 19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천군의회는 앞으로 강력 대응을 통해 충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8대 서천군의회의 구체적인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열린의회 구현과 관련 서천군의회는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회의상황 송출을 통해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의회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68회 임시회 기간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제269회 제2차 정례회부터 화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의정활동에 대한 다양한 홍보능력 전문화를 위해 전문인력 1명도 충원할 계획이다.
또 의정활동이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입법기능 강화를 위해 강신두 의원 등 2인이 발의한 '서천군의회 입법고문 운영 조례안' 과 의원 전문성, 의정활동력 향상을 위해 김아진 의원 등 2인이 발의한 '서천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지난 268회 임시회에서 의원 전원 동의로 가결했다.
조동준 의장은 "갈수록 복잡하고 고도화 된 사회문제 해결에 의회가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실력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 운영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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