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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신문은 우리 사회의 거울이며 국민과 국가의 힘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브릿지 경제 김현수 대표 등 전국 신문사 대표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신문의 위기를 얘기하지만, 신문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언론인으로서 양심의 자유를 누릴 때 신문도 본연의 사명을 다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는다"며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 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럴 때 국민의 이익이 커지고, 대한민국이 강해진다"며 "신문과 신문인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스스로 혁신해 나간다면, 국민의 신뢰와 사랑 역시 변치 않고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신문이 국민과 함께 역사의 질곡을 헤쳐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공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혁신적 포용 국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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