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도마큰시장에서 제3회 쏘맥축제가 열렸다. |
특색요소가 접목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협동조합 기반강화를 위한 수익모델 조성을 통해 내적 경제력을 확보하고, 외적 경쟁력 강화로 둔화된 시장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먼저 전통시장에서 고객을 유입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데 집중한다. 최근 도마큰시장은 지역민이 화합할 수 있는 제3회 '쏘맥축제'를 했다. 수제 소시지와 맥주를 마시며 록과 EDM 등의 공연을 즐기는 이날 행사엔 2000명 이상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에서 열린 파충류 전시체험행사, 고객센터에서 진행된 도마뱀 캐릭터와 관련된 석고 공예, 비누 공예, 3D펜 공예 강좌를 했던 '얼라이브 도마 사업'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23일 도마큰시장에서 열린 제3회 '쏘맥축제'엔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
시장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오 라이브 포차 사업도 준비 중이다. 오 라이브 포차사업은 공감 스토리가 있는 실내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이동형 포장마차 5대에서 추억의 먹거리와 퓨전먹거리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주말 문화공연을 진행해 전통시장 내에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장경쟁력에 맞춰 5대 핵심과제도 상시 시행하고 있다. 도마큰시장은 고객의 불만 및 불편사례 해소를 위해 ▲편리한 결제 수준 ▲가격·원산지 표기 등 고객신뢰 수준 ▲시장 및 점포 위 생청결 수준 향상과 상인조직 역량 강화 ▲시장 안전관리 ▲화재예방 수준 실천 등을 최우선으로 내놨다.
명절에 시장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돌리고, 돌리고' 경품 이벤트로, 추석을 맞아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차례 음식 준비에 필요한 카놀라유, 키친타올, 계란 등 상품을 제공한다.
도마큰시장 이형국 상인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사업으로 더 활성화되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모두 함께하는 우리 사업 성과가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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